토비의 스프링 5장 (서비스 추상화)

서비스 추상화

트랜잭션 서비스 추상화

트랜잭션이란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단위 작업을 말한다. 작업을 쪼개서 작은 단위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은 트랜잭션의 핵심 속성인 원자성을 의미한다.

트랜잭션 경계설정

DB는 그 자체로 완벽한 트랜잭션을 지원한다. SQL을 이용해 다중 로우의 수정이나 삭제를 위한 요청을 했을 때 일부 로우만 삭제되고 안 된다거나, 일부 필드는 수정했는데 나머지 필드는 수정이 안 되고 실패로 끝나는 경우는 없다. 하나의 SQL 명령을 처리하는 경우는 DB가 트랜잭션을 보장해준다고 믿을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개의 SQL이 사용되는 작업을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취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여러 가지 작업이 하나의 트랜잭션이 되려면, 두 번째 이후의 SQL이 성공적으로 DB에서 수행되기 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앞에서 처리한 SQL 작업도 취소시켜야 한다. 이런 취소 작업을 트랜잭션 롤백(transaction roolback)이라고 한다. 반대로 여러 개의 SQL을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처리하는 경우에 모든 SQL 수행 작업이 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DB에 알려줘서 작업을 확정시켜야 한다. 이것을 트랜잭션 커밋(transaction commit)이라고 한다.

JDBC 트랜잭션의 트랜잭션 경계설정

모든 트랜잭션은 시작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이 있다. 시작하는 방법은 한 가지이지만 끝나는 방법은 두 가지다. 모든 작업을 무효화하는 롤백과 모든 작업을 다 확장하는 커밋이다.

JDBC의 트랜잭션은 하나의 Connection을 가져와 사용하다가 닫는 사이에 일어난다. 트랜잭션의 시작과 종료는 Coonection 오브젝트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JDBC의 기본 설정은 DB 작업을 수행한 직후에 자동으로 커밋이 되도록 되어 있다.

트랜잭션이 한 번 시작되면 commit() 또는 rollback() 메소드가 호출될 때까지의 작업이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묶인다. commit() 또는 rollback()이 호출되면 그에 따라 작업 결과가 DB에 반영되거나 취소되고 트랜잭션이 종료된다.

setAutoCommit(false)로 트랜잭션의 시작을 선언하고 commit() 또는 rollback()으로 트랜잭션을 종료하는 작업을 트랜잭션의 경계설정(transaction demarcation)이라고 한다. 트랜잭션의 경계는 하나의 Connection이 만들어지고 닫히는 범위 안에 존재한다는 점도 기억하자. 이렇게 하나의 DB 커넥션 안에서 만들어지는 트랜잭션을 로컬 트랜잭션(local transaction)이라고도 한다.

비즈니스 로직 내의 트랜잭션 경계설정

UserService와 UserDao를 그대로 둔 채로 트랜잭션을 적용하려면 결국 트랜잭션의 경계설정 작업을 UserService 쪽으로 가져와야 한다. UserDao가 가진 SQL이나 JDBC API를 이용한 데이터 엑세스 코드는 최대한 그대로 남겨둔 채로, UserService에는 트랜잭션 시작과 종료를 담당하는 최소한의 코드만 가져오게 만들면 어느 정도 책임이 다른 코드를 분리해 둔 채로 트랜잭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UserService 트랜잭션 경계설정의 문제점

위의 방법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첫째는 DB 커넥션을 비롯한 리소스의 깔끔한 처리를 가능하게 했던 JdbcTemplate을 더 이상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Try/catch/finally 블록은 이제 UserService 내에 존재하고, UserService의 코드는 JDBC 작업 코드의 전형적인 문제점을 그대로 가질 수 밖에 없다.

두 번째 문제점은 DAO의 메소드와 비즈니스 로직을 담고 있는 UserService의 메소드에 Connection 파라미터가 추가돼야 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 문제는 Connection 파라미터가 UserDao 인터페이스 메소드에 추가되면 UserDao는 더 이상 데이터 액세스 기술에 독립적일 수가 없다는 점이다.

트랜잭션 동기화

스프링은 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멋진 방법을 제공해준다.

Connection 파라미터 제거

Connection 오브젝트를 한번 생성 후 계속 메소드의 파라미터로 전달하다가 DAO를 호출할 때 사용하는 건 피하고 싶다. 이를 위해 스프링이 제안하는 방법은 트랜잭션 동기화(transaction synchronization) 방식이다. 트랜잭션 동기화란 UserService에서 트랜잭션을 시작하기 위해 만든 Connection 오브젝트를 특별한 저장소에 보관해두고, 이후에 호출되는 DAO의 메소드에서는 저장된 Coonection을 가져다가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트랜잭션 동기화 저장소는 작업 스레드마다 독립적으로 Connection 오브젝트를 저장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다중 사용자를 처리하는 서버의 멀티스레드 환경에서도 충돌이 날 염려는 없다.

이렇게 트랜잭션 동기화 기법을 사용하면 파라미터를 통해 일일이 Connection 오브젝트를 전달할 필요가 없어진다. 트래잭션의 경계설정이 필요한 Service에서만 Connection을 다루게 하고, 여기에 생성된 Connection과 트랜잭션을 DAO의 JdbcTemplate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저장소에 동기화하는 방법을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더 이상 로직을 담은 메소드에 Connection 타입의 파라미터가 전달될 필요도 없고, UserDao의 인터페이스에도 일일이 JDBC 인터페이스인 Connection을 사용한다고 노출할 필요가 없다.

트랜잭션 동기화 적용

스프링은 JdbcTemplate과 더불어 이런 트랜잭션 동기화 기능을 지원하는 간단한 유틸리티 메소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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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DeataSource dataSource;

// Connection을 생성할 때 사용할 DataSource를 DI 받도록 한다.
public void setDataSource(DataSource dataSource) {
this.dataSource = dataSource;
}

public void upgradeLevels() throws Exception {
// 트랜잭션 동기화 관리자를 이용해 동기화 작업을 초기화 한다.
TransactionSynchronizationManager.initSynchronization();
// DB 커넥션을 생성하고 트랜잭션을 시작한다. 이후의 DAO 작업은 모두 여기서 시작한 트랜잭션 안에서 진행한다.
// DB 커넥션 생성과 동기화를 함께 해주는 유틸리티 메소드
Connection c = DataSourceUtils.getConnection(dataSource);
c.setAuthCommit(false);

try {
List<User> users = UserDao.getAll();
for (User user : users) {
if (canUpdatedLevel(user)) {
upgradeLevel(user);
}
}
c.commit();
} catch (Exception e) {
c.rollback();
throw e;
} finally {
DataSourceUtils.releaseConnection(c, dataSource);
// 동기화 작업 종료 및 정리
TransactionSynchronizationManager.unbindResource(this.dataSource);
TransactionSynchronizationManager.clearSynchronization();
}
}

스프링이 제공하는 트랜잭션 동기화 관리 클래스는 TransactionSynchronizationManager다. 이 클래스를 이용해 먼저 트랜잭션 동기화 작업을 초기화하도록 요청한다. 그리고 DataSourceUtils에서 제공하는 getConnection() 메소드를 통해 DB 커넥션을 생성한다. DataSource에서 Connection을 직접 가져오지 않고, 스프링이 제공하는 유틸리티 메소드를 쓰는 이유는 이 DataSourceUtils의 getConnection() 메소드는 Connection 오브젝트를 생성해줄 뿐만 아니라 트랜잭션 동기화에 사용하도록 저장소에 바인딩해주기 때문이다.

트랜잭션 동기화가 되어 있는 채로 JdbcTemplate을 사용하면 JdbcTemplate의 작업에서 동기화시킨 DB 커넥션을 사용하게 된다.

JdbcTemplate과 트랜잭션 동기화

JdbcTemplate은 영리하게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만약 미리 생성돼서 트랜잭션 동기화 저장소에 등록된 DB 커넥션이나 트랜잭션이 없는 경우에는 JdbcTemplate이 직접 DB 커넥션을 만들고 트랜잭션을 시작해서 JDBC 작업을 진행한다. 반면에 upgradeLevels() 메소드에서처럼 트랜잭션 동기화를 시작해놓았다면 그때부터 실행되는 JdbcTemplate의 메소드에서는 직접 DB 커넥션을 만드는 대신 트랜잭션 동기화 저장소에 들어 있는 DB 커넥션을 가져와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이미 시작된 트랜잭션에 참여하는 것이다.

트랜잭션 서비스 추상화

기술과 환경에 종속되는 트랜잭션 경계설정 코드

한 개 이상의 DB로의 작업을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만드는 건 JDBC의 Connection을 이용한 트랜잭션 방식인 로컬 트랜재션으로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로컬 트랜잭션은 하나의 DB Connection에 종속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DB와 독립적으로 만들어지는 Connection을 통해서가 아니라, 별도의 트랜잭션 고나리자를 통해 트랜잭션을 관리하는 글로벌 트랜잭션(global transaction)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글로벌 트랜잭션을 적용해야 트랜잭션 매니저를 통해 여러 개의 DB가 참여하는 작업을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만들 수 있다.

자바는 JDBC 외에 이런 글로벌 트랜잭션을 지원하는 트랜잭션 메니저를 지원하기 위한 API은 JTA(Java Transaction API)를 제공하고 있다.

트랜잭션 매니저는 DB와 메시징 서버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각각의 리소스 매니저와 XA 프로토콜을 통해 연결된다. 이를 통해 트랜잭션 매니저가 실제 DB와 메시징 서버의 트랜잭션을 종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JTA를 이용해 트랜잭션 매니저를 활용하면 여러 개의 DB나 메시징 서버에 대한 작업을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통합하는 분산 트랜잭션 또는 글로벌 트랜잭션이 가능해진다.

트랜잭션 API의 의존관계 문제와 해결책

UserDao가 DAO 패턴을 사용해 구현 데이터 액세스 기술을 유연하게 바꿔서 사용할 수 있게 했지만 UserService에서 트랜잭션의 경계 설정을 해야 할 필요가 생기면서 다시 특정 데이터 액세스 기술에 종속되는 구조가 되고 말았다.

UserService의 코드가 특정 트랜잭션 방법에 의존적이지 않고 독립적일 수 있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UserService의 메소드 안에서 트랜잭션 경계설정 코드를 제거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특정 기술에 의존적인 Connection, UserTransaction, Session/Transaction API 등에 종속되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추상화란 하위 시스템의 공통점을 뽑아내서 분리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하면 하위 시스템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해도, 또는 하위 시스템이 바뀌더라도 일관된 방법으로 접할 수가 있다.

스프링의 트랜잭션 서비스 추상화

스프링은 트랜잭션 기술의 공통점을 담은 트랜잭션 추상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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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void upgradeLevels() {
PlatformTransactionManager transactionManager = new DataSourceTransactionManager(dataSource);

TransactionStatus status = transactionManager.getTransaction(new DefaultTransactionDefinition());
try {
List<User> users = userDao.getAll();
for (User user : users) {
if (canUpgradeLevel(user)) {
upgradeLevel(user);
}
}
transactionManager.commit(status);
} catch (RuntimeException e) {
transactionManager.rollback(status);
throw e;
}
}

스프링이 제공하는 트랜잭션 경계설정을 위한 추상 인터페이스는 PlatformTransactionManager다. JDBC의 로컬 트랜잭션을 이용한다면 PlatformTransactionManager를 구현한 DataSourceTransactionManager를 사용하면 된다. 사용할 DB의 DataSource를 생성자 파라미터로 넣으면서 DataSourceTransactionManager의 오브젝트를 만든다.

JDBC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먼저 Connection을 생성하고 나서 트랜잭션을 시작했다. 하지만 PlatformTransactionManager에서는 트랜잭션을 가져오는 요청인 getTransation() 메소드를 호출하기만 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 트랜잭션 매니저가 DB 커넥션을 가져오는 작업도 같이 수행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트랜잭션을 가져온다는 것은 일단 트랜잭션을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하자. 파라미터로 넘기는 DefaultTransactionDefinition 오브젝트는 트랜잭션에 대한 속성을 담고 있다.

이렇게 시작된 트랜잭션은 TransactionStatus 타입의 변수에 저장된다. TransactionStatus는 트랜잭션에 대한 조작이 필요할 때 PlatformTransactionManager 메소드의 파라미터로 전달해주면 된다.

트랜잭션이 시작됐으니 이제 JdbcTemplate을 사용하는 DAO를 이용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스프링의 트랜잭션 추상화 기술은 앞에서 적용해봤던 트랜잭션 동기화를 사용한다. PlatformTransactionManager로 시작한 트랜잭션 동기화 저장소에 저장된다. PlatformTransactionManager를 구현한 DataSourceTransactionManager 오브젝트는 JdbcTemplate에서 사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 트랜잭션을 관리해준다. 따라서 PlatformTransactionManager를 통해 시작한 트랜잭션은 UserDao의 JdbcTemplate 안에서 사용된다.

트랜잭션 기술 설정의 분리

JTATransactionManager는 주요 자바 서버에서 제공하는 JTA 정보를 JNDI를 통해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별다른 설정 없이 JTATransactionManager를 사용하기만 해도 서버의 트랜잭션 매니저/서비스와 연동해서 동작한다.

어떤 트랜잭션 매니저 구현 클래스를 사용할지 UserService 코드가 알고 있는 것은 DI 원칙에 위배된다. 자신이 사용할 구체적인 클래스를 스스로 결정하고 생성하지 말고 컨테이너를 통해 외부에서 제공받게 하는 스프링 DI의 방식으로 바꾸자.

서비스 추상화와 단일 책임 원칙

수직, 수평 계층구조와 의존관계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추상화 기법을 이용하면 특정 기술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포터블한 코드를 만들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로직의 종류에 따른 수평적인 구분이든, 로직과 기술이라는 수직적인 구분이든 모두 결합도가 낮으며, 서로 영향을 주지 않고 자유롭게 확장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데는 스프링의 DI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DI의 가치는 이렇게 관심, 책임, 성격이 다른 코드를 깔끔하게 분리하는 데 있다.

단일 책임 원칙

이런 적절한 분리가 가져오는 특징은 객체지향 설계의 원칙 중의 하나인 단일 책임 원칙(Single Responsibility Principle)으로 설명할 수 있다. 단일 책임 원칙은 하나의 모듈은 한 가지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하나의 모듈이 바뀌는 이유는 한 가지여야 한다고 설명할 수도 있다.

단일 책임 원칙의 장점

단일 책임 원칙을 잘 지키고 있다면, 어떤 변경이 필요할 때 수정대상이 명확해진다. 기술이 바뀌면 기술 계층과의 연동을 담당하는 기술 추상화 계층의 설정만 바꿔주면 된다. 데이터를 가져오는 테이블의 이름이 바뀌었다면 데이터 액세스 로직을 담고 있는 UserDao를 변경하면 된다. 비즈니스 로직도 마찬가지다.

적절하게 책임과 관심이 다른 코드를 분리하고, 서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다양한 추상화 기법을 도입하고, 애플리케이션 로직과 기술/환경을 분리하는 등의 작업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한 핵심적인 도구가 바로 스프링이 제공하는 DI다.

이렇게 스프링의 의존관계 주입 기술인 DI는 모든 스프링 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엔진이자 원리이며, 스프링이 지지하고 지원하는, 좋은 설계와 코드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도구다. 스프링을 DI 프레임워크라고 부르는 이유는 외부 설정정보를 통한 런타임 오브젝트 DI라는 단순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스프링이 DI에 담긴 원칙과 이를 응용하는 프로그래밍 모델을 자바 엔터프라이즈 기술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일 서비스 추상화

테스트와 서비스 추상화

일반적으로 서비스 추상화라고 하면 트랜잭션과 같은 기능은 유사하거나 사용 방법이 다른 로우레벨의 다양한 기술에 대해 추상 인터페이스와 일관성 있는 잡근 방법을 제공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를 적용하면 어떤 경우에도 UserService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계층의 코드는 아래 계층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상관없이 메일 발송을 요청한다는 기본 기능에 충실하게 작성하면 된다.

서비스 추상화란 이렇게 원활한 테스트만을 위해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기술이나 환경이 바뀔 가능성이 있음에도, JavaMail처럼 확장이 불가능하게 설계해놓은 API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추상화 계층의 도입을 적극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테스트 대역의 종류와 특징

테스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테스트 대상이 되는 오브젝트의 기능에만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빠르게, 자주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사용하는 이런 오브젝트를 통틀어서 테스트 대역(test double)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테스트 대역은 테스트 스텁(test stub)이다. 테스트 스텁은 테스트 대상 오브젝트의 의존객체로서 존재하면서 테스트 동안에 코드가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많은 경우 테스트 스텁이 결과를 돌려줘야 할 때도 있다. MailSender처럼 호출만 하면 그만인 것도 있지만, 리턴 값이 있는 메소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결과가 필요하다. 이럴 땐 스텁에 미리 테스트 중에 필요한 정보를 리턴해주도록 만들 수 있다.

테스트는 보통 어떤 시스템에 입력을 주었을 때 기대하는 출력이 나오는지를 검증한다.

목 오브젝트는 스텁처럼 테스트 오브젝트가 정상적으로 실행되도록 도와주면서, 테스트 오브젝트와 자신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저장해뒀다가 테스트 결과를 검증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테스트는 테스트의 대상이 되는 오브젝트에 직접 입력 값을 제공하고, 테스트 오브젝트가 돌려주는 출력 값, 즉 리턴 값을 가지고 결과를 확인한다. 테스트 대상이 받게 될 이볅 값을 제어하면서 그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기도 한다. 문제는 테스트 대상 오브젝트는 테스트로부터만 입력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테스트가 수행되는 동안 실행되는 코드는 테스트 대상이 의존하고 있는 다른 의존 오브젝트와도 커뮤니케이션하기도 한다.

때론 테스트 대상 오브젝트가 의존 오브젝트에게 출력한 값에 관심이 있을 겨웅가 있다. 또는 의존 오브젝트를 얼마나 사용했는가 하는 커뮤니케이션 행위 자체에 관심이 있을 수가 있다. 문제는 이 정보는 테스트에서는 직접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때는 테스트 대상과 의존 오브젝트 사이에 주고받는 정보를 보존해두는 기능을 가진 테스트용 의존 오브젝트인 목 오브젝트를 만들어서 사용해야 한다. 테스트 대상 오브젝트의 메소드 호출이 끝나고 나면 테스트는 목 오브젝트에게 테스트 대상과 목 오브젝트 사이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확인을 요청해서, 그것을 테스트 검증 자료로 삼을 수 있다.

목 오브젝트를 이용한 테스트라는 게, 작성하기는 간단하면서도 기능은 상당히 막강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보통의 테스트 방법으로는 검증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테스트 대상 오브젝트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다른 오브젝트 사이에서 부고받은 정보까지 검증하는 일이 손쉽기 때문이다.

정리

  • 비즈니스 로직을 담은 코드는 데이터 엑세스 로직을 담은 코드와 깔끔하게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즈니스 로직 코드 또한 내부적으로 책임과 역할에 따라서 깔끔하게 메소드로 정리돼야 한다.
  • 이를 위해서는 DAO의 기술 변화에 서비스 계층의 코드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인터페이스와 DI를 잘 활용해서 결합도를 낮춰줘야 한다.
  • DAO를 사용하는 비즈니스 로직에는 단위 작업을 보장해주는 트랜잭션이 필요하다.
  • 트랜잭션의 시작과 종료를 지정하는 일을 트랜잭션 경계설정이라고 한다. 트랜잭션 경계설정은 주로 비즈니스 로직 안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 시작된 트랜잭션 정보를 담은 오브젝트를 파라미터로 DAO에 전달하는 방법은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스프링이 제공하는 트랜잭션 동기화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자바에서 사용되는 트랜잭션 API의 종류와 방법은 다양하다. 환경과 서버에 따라서 트랜잭션 방법이 변경되면 경계설정 코드도 함께 변경돼야 한다.
  • 트랜잭션 방법에 따라 비즈니스 로직을 담은 코드가 함께 변경되면 단일 책임 원칙에 위배되며, DAO가 사용하는 특정 기술에 대해 강한 결합을 만들어낸다.
  • 트랜잭션 경계설정 코드가 비즈니스 로직 코드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려면 스프링이 제공하는 트랜잭션 서비스 추상화를 이용하면 된다.
  • 서비스 추상화는 로우레벨의 트랜잭션 기술과 API의 변화에 상관없이 일괄된 API를 가진 추상화 계층을 도입한다.
  • 서비스 추상화는 테스트하기 어려운 JavaMail 같은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다. 테스트를 편리하게 작성하도록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서비스 추상화는 가치가 있다.
  • 테스트 대상이 사용하는 의존 오브젝트를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든 오브젝트를 테스트 대역이라고 한다.
  • 테스트 대역은 테스트 대상 오브젝트가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테스트를 위해 간접적인 정보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 테스트 대역 중에서 테스트 대상으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를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을 목 오브젝트라고 한다.

참고

토비의 스프링 3.1 Vol. 1 스프링의 이해와 원리

토비의 스프링 5장 (서비스 추상화)

https://jongmin92.github.io/2018/04/08/Spring/toby-5/

Author

KimJongMin

Posted on

2018-04-08

Updated on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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