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컷 컨트리뷰트 경험기

얼마 전 개발자 생에 처음으로 오픈소스에 컨트리뷰트를 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픈소스 첫 컨트리뷰트 관련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개발자라면 한 번쯤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컨트리뷰터가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저 역시 언젠가 한 번쯤… 이라는 생각은 오래 전 부터 갖고 있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기 까지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미 오픈소스에 기여해 본 많은 개발자 분들이 오픈소스 기여에 쉽게 입문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이드들도 많이 만들어 주셨지만 저는 그 마저도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Armeria Sprint라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LINE의 오픈소스와 Armeria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면 다음 글들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Armeria Sprint

사내에서 개발하여 오픈소스로 공개한 프로젝트인 Armeria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내 개발자를 대상으로 Armeria Sprint 행사가 있었습니다.

오픈소스 스프린트란?
오픈소스 스프린트란 오픈소스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오픈소스에 기여해 보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행사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보통 진행 기간을 하루 정도로 잡고 오전에는 다같이 모여서 각자 할 일(어떤 이슈를 맡아서 할지)을 정하고 오후에는 집중해서 코딩을 합니다.
참고 : GitHub Contributions 그래프를 푸릇푸릇하게 만들어보아요(feat. Armeria Sprint)

오픈소스에 기여해 보고 싶어도 여러 이유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던 저는 해당 행사의 인원 모집이 시작되자마자 고민없이 바로 신청해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이틀에 나누어서 첫째 날에는 환영 세션이 2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둘째 날에는 스프린트가 4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동안에는 간단한 자기 소개, 오픈소스에 기여하기 전에 알야아할 것, 스프린트 기간 동안 해결할 이슈 정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중해서 코딩하기와 같은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Contribute

오픈소스에 처음 기여할 때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어떤 이슈를 맡아 해결하여 기여를 할 것인가”인데요. 저는 이번 Armeria Sprint를 통해 현재 해결해야 할 이슈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해당 이슈는 어떤 부분에 대한 내용인지에 대해 직접 듣고 모르는 부분은 직접 물어보며 진행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처음 온라인으로 직접 이슈를 처음 선택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Armeria에서는 good-first-issue 라는 이름의 Label을 붙여 조금은 해결하기 쉬운 이슈들을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해당 이슈들 중 아는 부분이 있거나 해보고 싶은 이슈가 있다면 본인이 해결해 보겠다는 코멘트를 남긴 후 작업을 진행하면 됩니다.
내가 맡은 이슈가 어떤 문제를 해결(개선)하기 위한 것인지, 코드의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처음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토대로 처음 PR을 올리게 되면 maintainer 분들이 꼼꼼한 리뷰와 함께 코멘트를 남겨주시기 때문에 같이 고민해가며 코드를 점차 개선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아래는 Armeria Sprint 동안 제가 맡았던 Issue와 PR입니다.

스프린트 2일차 때, 약 4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코딩을 하고 당일날 첫 PR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첫 PR을 올리고 다음날 maintainer 분들의 리뷰 코멘트가 달리기 시작했고, 틈틈히 코멘트 반영과 리뷰를 반복한 결과 약 3주 정도 후 첫 PR이 머지될 수 있었습니다.

위 과정을 반복하며 오픈소스에 기여하는데 있어 필요한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 몇번의 리뷰와 코멘트 반영 없이 한번에 PR이 머지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프로젝트의 maintainer가 아닌 이상 내가 작성한 코드가 모든 경우를 다 커버할 수 있을지는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더라도 쉽게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슈 해결을 위한 코드와 테스트 코드를 작성한 후에는 PR을 만들어 리뷰를 요청드리는게 더 빠르게 머지될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 저는 Armeria Sprint를 통해 처음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오프라인에서 직접 여쭤보고 답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실제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과정에서는 모든 과정이 온라인에서 진행됩니다. 따라서 글로 본인의 의사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 나의 생각이 어떠한지, 어떤 부분에 대해서 모르는지 아는지를 글로써 잘 전달해야 maintainer 분들도 참고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코멘트를 남겨주실 수 있습니다.
  • 모든 의사소통은 영어를 이용해서 하지만 Google 번역기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후기

Armeria Sprint에서 기념품으로 컵을 받았는데요.

뒤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오픈소스에 그리고 Armeria에 관심이 있다면 여러분들도 한 번 기여해보세요!

처음으로 오픈소스에 기여해보았다는 것, 그리고 그 오픈소스가 Armeria라는 것이 매우 재밌고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이번 첫 컨트리뷰트를 시작으로 가능하면 꾸준히 기여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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